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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분양가 상한제 시행 앞두고… 재건축 내리고 준신축 올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을 앞두고 재건축 단지들의 계산이 바빠지고 있지만, 정부의 타깃 규제 시그널이 무색하게 수도권 집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상승했다. 시장 전체로 보면 소폭 약보합세에 그쳤지만 심한 양극화가 통계 수치를 보정하고 있는 양상이다. 광역시를 포함해 지방 주택시장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도권이 전월 대비 0.19% 상승하는 등 크게 올라 이를 상쇄했다.

특히 서울 주택시장(0.38%)은 아파트(0.40%)를 필두로 단독주택(0.47%), 연립주택(0.30%) 등 전 주택 유형이 지난달보다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상한제 적용 발표 이후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역시 0.10% 올라 전 자치구 하락 지역 없이 고르게 상승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등포구(0.25%) 강동구(0.19%) 동대문구(0.19%) 마포구(0.18%) 중랑구(0.18%) 등 신축·준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한제 적용이 예정된 10월까지 정부는 규제 시그널을 통한 강남권 안정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시장은 통상 수준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올 초 집값 급등기에 비해 ‘상대적’ 소강상태를 유지하며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03% 변동률을 기록하며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은마 등 재건축 대장주들의 시세가 수천만원씩 떨어진 반면 신축 및 준신축 아파트들은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반대급부로 호가가 억 단위씩 상승하는 풍선효과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마포구 대장주로 통하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84㎡형이 한 달 사이 12억~13억원대에서 최대 15억원대로 많게는 2억원 넘게 가격이 올랐다.

강남권 후분양 재건축 선두주자였던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는 지난 24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9월 선분양을 결정했다. 상아2단지는 일찍부터 HUG와 일반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을 빚은 뒤 후분양을 결정했지만 이번 선분양 선회를 통해 결국 ‘분양가상한제 적용보다는 시행 전 선분양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와 이해당사자들의 해법 모색도 가속화되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29일 ‘정부 분양가상한제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관내 관리처분 인가 후 분양 준비 단지가 14곳에 달할 정도로 이번 상한제 영향권 중심에 있는 서초구는 토론회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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