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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한국당 막히자 '미래한국당'으로

자유한국당이 만들려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이 `미래한국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따른 것이다.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선관위에 미래한국당 창준위로 명칭을 변경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준위는 "지난 13일 있었던 선관위 전체회의의 결정은 위헌적이고 편향적"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의 건전한 공당과 준법기관을 지향함에 따라 명칭을 변경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래한국당이란 이름을 정한 것에 대해선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게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 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당명에 `미래`를 넣은 것을 두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통합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창당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은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며 "당 내에서도 그런 걸로 오해할 수 있으니 변경하지 말자는 의견까지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희수 기자 /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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