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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김정은 첫 ‘안방’ 정상회담…어떤 파격 선보일까?

깜짝 MDL 통과·싱가포르 셀카로 이미지 쇄신 경험
부친 김정일 때와 어떻게 다를지도 관전 포인트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마리나베이샌즈에 있는 플라워돔과 가든스바이더베이 식물원을 방문했다.(트위터 캡처) 2018.6.11/뉴스1

올해 들어 은둔의 지도자 이미지를 벗고 6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20일 처음으로 ‘홈그라운드’인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김 위원장은 남북·북중·북미 정상회담 때 예상을 빗나가는 파격 행보로 ‘합리적이고 소탈한 정상’ 이미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이 호스트인 만큼 한층 선명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내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집권 이후 이렇다 할 외교행보가 없었던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중국 베이징과 랴오닝성 다롄에서 1~3차 북중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5·26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긴 했지만 급박하게 열린 실무형 정상회담이어서 의전은 상당 부분 생략됐다. 판문점은 중립성이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결국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한 이후 처음 갖는 ‘안방’ 정상회담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6·12 북미정상회담 때 전격 ‘야간 관광’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있는 도심을 거닐며 손을 흔드는가 하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셀카를 찍기도 한 것이다.

이는 ‘신변 안전을 극도로 우려하는 독재국가 지도자’의 이미지를 벗고 소탈한 정상국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에 대한 관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4·27 남북정상회담 땐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MDL)을 건넌 것이나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하다. 제가 오늘 내려와 보니까”라며 평양에 올 때 비행기를 이용하라고 추천한 것 등이 이목을 끌었다.

형식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소탈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고모부를 처형하고 이복형을 암살한 잔혹한 지도자’ 내지 ‘핵공격을 위협하는 비이성적 지도자’라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당히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거 남북·북미 정상회담 땐 주어진 외부의 환경 속에서 이미지 정치를 구현했다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자신들의 공간 내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한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운신 폭이 훨씬 넓을 것으로 보인다.

당일치기가 아닌 2박3일 일정의 회담인 만큼 김 위원장이 메시지를 심어둘 공간도 많다.

김 위원장은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일행이 지난 8~11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을 맞아 방북했을 때 중국 대표단을 위해 별도의 만찬과 공연을 준비하는 등 극진히 대접한 바 있다.

정상급 방문이자 4·27 남북정상회담의 화답 격으로 이뤄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선 보다 높은 수준의 차별화된 예우를 갖추면서 문 대통령을 대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함께 어디를 방문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노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을 때 집단체조 ‘아리랑 축전’을 관람하고 남포 평화 자동차 공장, 서해갑문·개성공단을 시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4·27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한 만큼 두 정상이 백두산이나 개마고원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북단의 규모와 시간상의 제약 등을 고려할 때 현실화하긴 어려워 보이지만 그만큼 이색 장소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을 평양에서 만났을 때의 전례를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미 2차례 만난 적이 있는 ‘구면’인 만큼 과거 남북 정상들보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밀접한 스킨십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김 위원장의 ‘말’이다. 김 위원장이 4·27 정상회담 때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 “(무력 사용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를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은 북한의 그간 행보에 비춰봤을 때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김 위원장은 6·12 북미정상회담 모두발언 때도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육성은 6·12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국내외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도 비핵화와 관련한 의중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밝힐지, 구체적인 비핵화 약속 면에서도 파격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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