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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경기침체에도 '反부패' 환호…멕시코대통령 지지율 72%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사진)이 `10년 만의 경기 침체`란 악재 속에서도 70%가 넘는 지지율 고공 행진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암로 대통령은 89년 만에 좌파 정권 교체를 일군 주인공이다.

취임 1년을 앞두고 현지 여론조사 기관 엔콜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지지율은 72%에 달했다. 현지 언론 `엘피난시에로`가 지난달 8~23일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통령 지지율은 68%로 역대 정권을 모두 제쳤다.

암로 대통령 취임 직후 80%에 달하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취임 1주년을 기준으로, 전 대통령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제37대·지지율 44%), 펠리페 칼데론(제36대·64%), 비센테 폭스(제35대·61%)의 인기를 압도했다. 지난 1일 수도 멕시코시티 초대형 광장 `소칼로`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대통령 연설에는 1만4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대통령 취임 후 경제·치안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졌음을 감안할 때 암로 정부가 이전 정권보다 월등히 높은 인기를 누리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공공연히 뇌물을 주고받으며 기득권을 누린 역대 정권과 달리 대통령이 앞장서 반(反)부패 개혁에 나선 것이 민심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복지정책을 강화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암로 대통령은 1주년 기념 연설에서 경제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1년간 일자리가 64만8000개 늘고 최저임금이 36% 높아졌으며 실질 세수도 1.6% 증가했다"며 "우리 경제는 건강해졌다. 정부는 민영화하지 않고도 공공지출을 줄여 복지를 늘렸다"고 밝혔다.

엘피난시에로 월간 조사에 따르면 11월 시민들은 정권의 가장 큰 성과로 `부정부패와의 싸움`(17%)을 꼽았고, 불만으로는 `치안 문제`(40%)를 들었다. 경제가 3분기 연속 역성장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지난 10월부터 경제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그 결과 11월에는 `잘했다`(39%)는 평가가 `못했다`(34%)를 또다시 넘었다. 공교육 확대에 대해서도 `잘했다`(50%)가 `못했다`(26%)를 압도했다.

다만 치안 악화에 대한 민심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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