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logo
star Bookmark: Tag Tag Tag Tag Tag
Korea

학비연대 임금 협상 결렬… 17∼18일 급식대란 오나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사흘째인 13일 화물열차가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멈춰서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체 열차 운행률은 75.2%를 기록했다. 철도노조 파업이 14일 오전 9시에 종료되면 열차 운행률이 KTX는 80.5%, 새마을·무궁화호는 72.0% 이상으로 회복될 예정이다. 윤성호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 7월에 이어 2차 총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극적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노사 간 이견 차가 큰 탓에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3일 “교육당국과 지난 10~11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최종 결렬됐다. 14일 오전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공식 교섭은 끝났고 비공식적인 협상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진전된 안이 없으면 예정대로 17~18일 이틀간 총파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비연대에는 학교 급식 종사자, 돌봄 전담사 등 약 9만5000명의 조합원이 있다. 지난 7월 1차 총파업에는 2만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전국 2800여개교의 급식이 중단됐다. 학비연대는 2차 총파업 규모가 1차 때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5.45% 인상, 근속수당 월 3만5000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기본급을 올해 1.8% 인상하고 내년 월 5만원 정액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통비 월 4만원 인상, 근속수당 월 3만4000원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본급 인상안을 두고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

학교 급식 조리사 1명의 노동 강도가 주요 공공기관 조리사의 2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조리사 10명당 평균 식수인원은 초등학교가 1358∼1538명, 중학교는 1223명~1387명이었다. 조리사 1명이 130~150인분을 만드는 셈이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12개 공공기관의 조리사 1인당 식수인원은 65.9명이었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도 여전하다. 파업 사흘째인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75.2%(오전 11시 기준) 운행률을 보였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68.2%, 새마을 59.5%, 무궁화 62.5% 등이다.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률은 82.0%로 전날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파업 초반 20%까지 떨어졌던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6% 수준에서 운행됐다.

이날 파업 참가 인원은 출근대상자 1만9100여명 중 6300여명으로 약 33%의 참가율을 보였다. 파업으로 인한 대체 인력을 포함해 현재 1만5000여명이 근무에 투입돼 있다. 코레일 측은 “수도권 전동열차는 99.9%(2322대 중 2320대)를 운행해 출퇴근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구인 정건희 기자 captain@kmib.co.kr

Themes
I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