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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선 유기준 지역구 불출마… "야권대통합으로 총선승리·정권교체"

한국당 17번째 현역 불출마… '미래한국당' 이적 가능성도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뉴시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뉴시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4선⋅부산 서구동구)이 17일 21대 총선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막아내기 위한 보수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는 이번 21대 총선에 현재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야권대통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며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에 숨통을 터주고 물꼬를 열어주는데 제 자신을 던지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계로 분류된다. 그는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4년 부산 서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첫 당선됐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유 의원은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이 3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석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유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문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가능성도 거론됐다. 유 의원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생각 안해봤지만 정치가 워낙 변동이 많다"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유 의원은 "부산 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너무 많다"며 "김도읍 의원이나 김세연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재고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로써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총 17명이 됐다. 이날 유 의원에 앞서 5선 정갑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16일 재선 박인숙 의원, 지난 15일 3선 김성태 의원이 각각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