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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화이자·유한양행 "전공지식보다 인성·책임감이 우선"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기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취업준비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 증가,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웰빙을 추구하는 분위기 등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에 취직하는 데 장벽을 느끼는 취준생들도 있다.

제약업계에 취업할 때 해당 전공자가 아니면 안 되는지, 외국계 제약사를 준비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걱정이 많은 것이다. 국내외 상위 제약사들은 신입사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전공을 크게 따지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계 제약사는 수평적 조직문화와 다양한 복지 등으로 취준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가운데 올해 50주년을 맞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한국법인은 직원 수가 700여 명에 달한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기준 매출 약 7344억원을 올리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소속 외국계 제약사 44곳 중 국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국화이자 인사 담당자는 "제약 산업의 주요 고객이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의사들인 것을 고려할 때 치료 영역과 의약품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필수적"이라면서도 "화이자에는 영업부 직원들이 주요 고객인 의사들과 접점에서 다양한 치료 영역,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춰 나가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배움의 자세와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업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오히려 전공 분야보다 중요한 것은 제약 산업에 대한 관심과 화이자의 목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화이자의 핵심 가치에 잘 맞는 인재인지 여부"라며 "화이자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화이자의 목적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Courage, Excellence, Equity, Joy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했다.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최근 제약 산업 트렌드인 `연구개발(R&D)`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는 분위기였다. 한미약품은 내년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오락솔(유방암 치료제) 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내년 레이저티닙(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국내 3상·해외 병용 2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160억원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도전정신` 꼽았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신약 개발은 성공률이 매우 낮고,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난관도 많다"면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운 뒤엔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일희일비하기보다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며 끈기 있게 전진하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했다.

만약 영업직군에 지원한다면 전공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미약품은 "입사 후 약학 지식, 질환 관련 정보, 제품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약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배우려는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약`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약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직무에서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 약의 효능·효과를 정확하고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영업 직무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은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프로그레스 인티그리티(Progress Integrity, 발전·청렴·성실)`를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인사 담당자는 "신의·성실·정직 등 정도를 지향하는 인성을 기본으로, 직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기본 역량과 도전정신을 본다"면서 "업무 이해도와 비슷한 비중으로 평가하는 것이 인성이며 주인의식·화합 등 `유한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인재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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