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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조국, 딸 의혹 사과 "아이 문제엔 안이한 아버지였다"

[조국 의혹 확산]

사퇴 언급 않고 "내가 짊어진 짐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어"


예전엔 "파리가 싹싹 빌땐 사과한다 착각 말라" 조롱하기도

조국 법무무 장관 후보자가 딸 조모(28)씨의 각종 입학 부정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그는 이틀 전 입장문에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적긴 했지만, 그 이유를 '저와 가족을 둘러싼 질책'이란 표현으로 뭉뚱그렸고, 해법에도 '재산'에 관한 권리를 일부 포기한다는 내용만 담았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아이 문제'의 구체적 잘못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당시에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했다. 또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의 사과가 나오자, 인터넷에서는 그가 과거 다른 사람의 사과를 페이스북에서 조롱한 글이 화제가 됐다. 조 후보자는 2010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문제로 논란이 됐을 때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를 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파리가 앞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이다"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12월 탄핵 국면에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조 후보자는 "사람을 무는 개가 물에 빠졌을 때, 그 개를 구해줘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두들겨 패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개가 물에 나와 다시 사람을 문다"고 적은 바 있다.

실제로 조 후보자는 공개 석상에서 "송구하다"고 하면서도, 페이스북에는 자신을 옹호하는 제3자의 글 등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조씨가 고교 1학년 때 2주간 인턴 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학생 책임은 별로 없어 보인다"는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의 페이스북 글, 유급을 당한 학생에게 6학기 연속 장학금을 주고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고 장학금을 줬다"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입장문 등이 조 후보자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한편 의혹 당사자인 조 후보자 딸은 외부의 의혹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조씨의 단국대 의학 논문 저자 표기 논란이 올라오자, 조씨는 25일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관한 것으로, 개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라며 해당 내용에 대한 즉각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에는 자신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글을 퍼뜨린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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