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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미중 긴장 불구 무역협상 임박…美, 이달 15일 전 합의 기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합의점에 이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 시각) 협상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15일 내 합의가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전언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중 무역 협상단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통해 철회할 관세의 종류와 규모를 놓고 합의점에 근접했다"며 "미국 측 협상단은 이달 15일까지 1단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일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 1560억 달러 어치에 대해 15%의 추과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한 날이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엔 마감 시한이 없으며, 2020년 미국 대선 이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주(駐)런던 미국대사관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떤 면에선 중국과 무역 합의를 (내년)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했었다. "나에겐 데드라인이 없다(I have no deadline, no)"며 양국 무역 합의가 난항을 겪는 듯한 분위기를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은 "즉흥적이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0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이하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도중 기자들에게 윙크하고 있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0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이하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도중 기자들에게 윙크하고 있다./AP
그러나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협상단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합의의 긴급성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이는 즉흥적으로 나온 주장인 만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은 17개월째 벌여온 무역 전쟁에서 1단계 무역 합의를 두고 협상 중이다. 지난달에는 1단계 무역 합의 타결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미국 뉴욕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재선(再選)에 트럼프 대통령에겐 도전하는 무역 갈등 등 통상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요인들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내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에 서명하고, 이에 대해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협상의 판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다만 "중국이 홍콩 인권법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것이 무역 협상을 멈추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달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경제 포럼에서 외국 대표단을 만나 G2(미·중)의 상호 존중을 강조하면서 "무역 합의는 평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평등이라는 말이 싫다"고 맞받았는데, 이는 시 주석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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