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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번 돈 153조원… 미 억만장자 가문 순자산 9배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자녀들인 짐, 앨리스, 롭(왼쪽부터). AP뉴시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미국 내 상속 기업들이 자산을 천문학적으로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팬데믹 코인’은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합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수익과 비슷했다. 상속 기업들의 가파른 재산 증가 속도에 빈부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는 16일(현지시간) ‘은수저 상속자들’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상속 기업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부를 얼마나 증식했는지 분석했다. ‘은수저’는 영미권에서 지주계급을 상징하는 단어로, 부잣집과 관련된 표현에 자주 인용된다. 국내 신조어인 ‘금수저’ 역시 이 표현에서 변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상속 기업인 월마트 등 10대 상속 부자들이 증식한 순수익은 1360억 달러(153조5304억여원) 정도다.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으로 9개월 동안 1000억 달러(113조900억여원) 이상 부를 축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머스크의 순자산 증가액 수준과 비슷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월마트를 소유·지배하고 있는 월튼 가문은 팬데믹 상황에서 자산이 304억 달러(34조3520억여원) 늘었다.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를 운영하는 로더 가문은 217억 달러(24조5210억여원)를 더 불리는 데 성공해 83%의 수익률을 기록, 상속 기업 중 가장 쏠쏠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포브스 억만장자 상위 10개 상속 기업들은 이 기간 평균 25%의 순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장기적으로 상속 기업들의 자산 증식률은 가상화폐 수익률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IPS가 월마트 설립 시기인 1983년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가중치를 반영해 자산 증식률을 계산한 결과 월마트의 기업 가치는 38년 동안 4320% 성장했다. ‘m&m 초콜릿’으로 유명한 마즈도 같은 기간 자산이 3517% 늘었다. 에스티로더 역시 2465%의 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1983년 포브스 400과 2020년 포브스 억만장자 목록에 모두 포함된 27개 가문의 순자산 증가율은 907%에 달한다”며 “지난 4월 추산한 머스크의 자산 수익률 599.3%를 뛰어넘는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부자의 재료 중 ‘가족의 돈’ 만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IPS는 더 벌어지는 빈부격차의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척 콜린스 연구원은 “미국의 국가 조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부의 가속화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내놓아야 한다”며 “상속 기업들의 과세 회피 방법인 로비와 재단 설립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영리 언론 프로퍼블리카는 최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순자산 4000억 달러를 축적한 억만장자 중 3.4%만이 제대로 세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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