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성적평가도 등록금도 불공정!” 2학기 앞둔 대학가 벌써 전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수업은 비대면 강의로 대체되는 등 어수선했던 ‘코로나 학기’가 마무리됐지만 대학가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다. 2학기 강의 방식 결정은 고사하고 1학기 성적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해 학교와 학생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2학기 강의 방식을 발표한 곳은 5일 기준으로 연세대, 한양대, 명지대 3곳뿐이다. 대다수 대학은 아직 2학기 강의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며 방학 기간 중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며 “온라인 강의 병행, 온라인 개강 후 대면 전환 등 여러 가지 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종강했지만 선택적 패스제 도입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연세대는 지난달 26일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연세대 측은 “학칙상 성적 평가 방식을 학생이 자의적으로 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부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연세대 측은 “도입이 어렵다고 확실히 발표했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됐는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요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학교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총학 측은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수업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방안”이라며 “공정하지 못한 환경에서의 평가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성적 평가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2학기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학생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선택적 패스제 도입, 등록금 반환 등 논란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2학기를 맞이하면 갈등이 그대로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세대 4학년 이모(24)씨는 “코로나19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사례가 허다한데 피해자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으니 2학기도 똑같을까 벌써 걱정”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씨는 “졸업 학기를 앞두고 휴학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감염병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이해하지만 왜 학생들만 부담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에 사는 엄모(21)씨는 “1학기 기숙사 입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서울의 친구 집을 전전하며 사이버 강의를 듣다가 중도에 휴학했다”며 “2학기 방식이 빨리 공지돼야 자취방을 구하든지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든지 결정할 텐데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학생들 사이에선 학교에 대한 반발 심리도 거세다. 국민대생 박모(25)씨는 “개강은 늦게 했으면서 등록금은 그대로 받고, 학교 수업의 질도 떨어지는데 화가 난다”면서 “할 수 있는 건 강의평가에서 최저점을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곽모(23)씨는 “어차피 학교에 하소연해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럴 바엔 ‘강의평가로 혼내주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Football news:

에밀 헤스 키:리버풀 프리미어 리그를 촬영하지 않은 경우 살라는 다른 클럽으로 이동해야합니다
로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몰 링을 구입 논의하고있다
벨레 노프–2019/20 시즌 우파 최고의 선수
통과 도시의 실제 가능성에 Seedorf:하드,하지만 아무것도 불가능하다
Hennessy 는 남자 도시 금지의 취소에:이 UEFA 의 얼굴에 때리고 있습니다
에버 바네가에 대한 로페테기:그가 잘 놀 때,세비야 전체가 잘한다
산체스는 자신의 계약을 종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50 만 파운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