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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숲, 신화의 뜰… 神話 속 제주를 만난다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 잡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조성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조감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 잡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조성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조감도.
"먼 옛날, 바닷 속에서 땅이 솟아난 한라산과 360여개의 독립화산체…. 제주의 비경을 이루는 그 독립화산체들을 우리는 '오름'이라 부릅니다. 제주의 신들 역시 하늘에서 내려오지도, 알에서 태어나지도 않고, 바로 제주의 땅에서 솟아났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오름'은 제주의 경관 뿐만 아니라, 신화(神話)역사의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360여개에 달하는 제주의 오름에 더하여 1만 8000 신들의 이야기로 넘쳐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오름이 솟아납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 잡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제주와 세계의 신화와 역사를 소재로 하는 한국형 복합관광단지 사업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마지막 부지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직접 투자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J지구 내 조성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은 제주 신화·역사 중심의 자연·문화형 테마공원 사업이다.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은 2022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제주의 신은 '땅에서 솟아났다'라는 특성에 착안해 J지구 단지를 제주의 오름 형태로 형상화 하고, 제주 신화·역사를 주제로 한 광장과 정원, 놀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은 형상화된 오름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현실세계-중간계-신화세계'의 분리된 공간구조로 꾸밀 계획이다. 방문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점차 고도되는 스토리 흐름에 따른 공간을 전개해 제주 신화의 단계적 경험을 하게 된다.

주요공간은 현실세계에서 신들의 세계로 이동(신화의 길), 솟아나는 신들과의 조우(솟을마당), 자연에서 만나는 신화(신화의 숲), 신화에서 현세로 가는 길(신화의 뜰), 삶에서 만나는 신화(신화역사마을)로 구성된다. 신화의 길은 현실세계에서 신들의 세계로 이동하는 터널로 미스트를 활용한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 어두운 터널 실내공간 내 빛을 활용한 신화 관련 전시공간 및 인터랙티브(interactive)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솟을마당은 제주땅의 기원과 제주신화들을 재해석해 '신화의 경관'을 구현할 계획이다. 솟아오르는 신성한 나무 '솟을 낭'을 위주로 한 광장이 조성된다. 솟을 낭을 활용해 야간 방문객 집객을 위한 고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미스트, 레이저, LED 등을 활용해 주간과는 또 다른 신화 속 신비롭고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신화의 숲은 사람의 일대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제주 신화의 이야기를 정원을 활용해 구현하고, 재치있는 해설사들의 안내로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원형 당 올레길과 공원 내 경관 감상을 위한 조망 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화놀이터는 유아·아동들이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신화놀이터(오름어드벤쳐, 워터판타지 등)를 도입하고, 신화 속 캐릭터를 테마로 한 실내놀이터 체험관과 방문객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를 조성한다. 신화역사마을은 제주 신화들을 구현하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방, 기념품샵, 다양한 F&B 시설 등을 도입한 거리를 조성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이 신화역사공원 사업 완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신화역사공원내 다른 지구(A·R·H지구)의 복합리조트 사업인 제주신화월드, 인근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와의 상호 연계로 제주 서부권 관광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제주와 세계의 신화·역사를 소재로 하는 관광, 휴양, 식음 등이 어우러진 복합관광단지 사업으로 2001년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전체 4개 지구(A,R,H,J지구) 중 3개 지구(A,R,H지구)는 홍콩 자본을 유치(2013년10월)해 투자자인 람정제주개발에서 세계신화와 역사를 소재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총 사업비 2조 6088억원 중 현재까지 약 1조 9461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호텔, 콘도미니엄 등을 운영하고 있다. J지구는 JDC 직접 사업으로 현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신화전설탐방로가 조성돼 운영 중이며, 잔여부지에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