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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실향민문화축제 17~19일 강원 속초 아바이마을서 개최

2022 실향민문화축제가 17~19일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열린다. 지난해 실향민문화축제에서 속초사자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제공

강원도 속초시는 17~19일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2022 실향민문화축제를 연다. 실향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실향민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2016년부터 개최된 행사다.

축제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다. 축제 기간 합동망향제와 함상위령제, 실향민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VR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아바이마을 해변에는 1960년대 속초 아바이마을을 재현한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테마거리에서는 속초연극협회 소속 배우들이 거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이북 음식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이북 먹거리 장터, 실향민 문화를 주제로 한 AR 체험, 지역 문화예술 관련 단체의 다양한 체험과 전시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와 메타버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상위령제, 각종 공연을 유튜브 라이브 중계로 만날 수 있다. 메타버스 아바이마을 테마거리에는 실향민 망향탑과 축제장 무대 등 현실의 테마거리를 메타버스 상에 구현했다.

이 축제는 실향민문화육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다. 실향민문화육성사업은 실향민문화 콘텐츠 발굴, 실향민문화 콘텐츠 확산, 실향민문화축제로 구성됐다.

실향민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은 실향민문화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실향민 음식과 놀이문화 콘텐츠 발굴, 실향민 문화 학술대회가 포함돼 있다. 실향민문화 콘텐츠 확산 사업은 축제 홈페이지 구축과 SNS활용 온라인 홍보 강화, 메타버스 아바이마을 테마거리 구축, 속초 실향민 요리 밀키트 제작, 이북놀이문화 체험전시와 문화예술 전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향민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야외에서 직접 참여하며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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