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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원→2300원, 수수료 없어 좋아요” 시장 안착한 제로페이


“제로페이가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수수료가 없으니 너무 좋아요. 어차피 바로 입금되지 않는 건 카드도 마찬가진데 그럴거면 수수료 없는 게 더 좋죠.”

지난해 1월말 제로페이가 도입되고 1년6개월이 지났다. 제로페이 자체가 생소했던 상인들과 QR코드 결제 방식이 익숙지 않은 소비문화 탓에 성장세가 더뎠던 제로페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날개를 달았다. 관계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성장 계기가 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성장세를 증폭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일 기준 5000억원을 넘고, 제로페이 가맹점이 지난달 말 기준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보다 75.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에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6월 26일~7월 1일)에만 240억원이 결제돼 평소보다 일 결제액이 15%가량 일 늘었다. 정부의 직·간접적 부응책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는 매월 1000억원 이상 결제되는 등 제로페이가 결제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가는 모습이다.

제로페이는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8~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 일반가맹점은 1.2%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가맹점 중 수수료가 면제되는 곳은 91.9%로 가맹점 대부분이 ‘수수료 제로’ 혜택을 받고 있었다. 실제로 결제가 이뤄진 가맹점을 봐도 72.5%가 소상공인 가맹점이었으며 전체 결제금액의 64.6%에 수수료가 붙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이 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매출 8억원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5월 13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로페이 가맹점인 상인들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서 2년째 반찬가게를 운영 중인 김모(65)씨는 “코로나19 터지고 초기엔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요새는 젊은 사람들이 제로페이 사용법을 잘 아니까 와서 제로페이 결제를 한다”며 “내가 결제 방법을 잘 몰라도 손님들이 결제하고서 입금된 화면을 보여주니 딱히 불편한 점이 없더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변모(67)씨는 “손님 입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QR코드를 찍고 해야 하니 그 과정이 번거로워서 잘 안 쓰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잡히는 매출은 똑같은데 제로페이는 수수료를 내지 않으니 상인 입장에선 너무 좋다”고 전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한 가맹점은 지난 5월 한달간 제로페이로 1100만원이 결제됐는데 카드였다면 수수료만 25만원 정도가 나갔어야 하지만 제로페이 덕에 2300원밖에 안 나갔다고 하더라”며 “하루 결제액으로만 보면 전체 결제액의 0.1~0.2% 수준밖에 안 되지만 5년만 지나면 하루에 제로페이로 1000억원씩 결제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아직은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한 제로페이를 계기로 앱 결제가 머지않아 일상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5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점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뉴시스

실제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가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된 후 제로페이 결제금액이 대폭 늘었다. 지난 3월엔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이 185억원만 결제됐지만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가 지급된 4월엔 887억원,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5월엔 1305억, 6월엔 951억원으로 액수가 커지면서 시민들에게도 제로페이가 어렵지 않은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 재난긴급생활비는 6월 30일 기준 1224억여원이 발행되고 1129억여원이 사용돼 100억원가량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 두 달간 서울시에서만 최소 1000억원 넘는 금액이 제로페이로 결제되면서 많은 소상공인이 낮은 수수료로 소비 진작 효과를 비교적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중기부는 남은 동행세일 기간과 연계한 제로페이 결제 혜택을 통해 소비를 더욱 진작시키고 제로페이를 일상생활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동행세일 이벤트 기간 중에 제로페이를 더 많이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결제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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