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백신 맞아요? 그럼 쉬세요” 유급휴가 도입하는 기업들

연합뉴스TV 제공

정부가 민간 기업들에 ‘백신 휴가’를 권고하면서 선제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백신 휴가가 모든 산업현장에 일관되게 도입되기 어려운 데다 백신 접종 속도도 늦어 휴가 도입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전 직원에게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있을 시 접종 후 최대 이틀(접종일 기준)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백신 접종 휴가 기준’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백신 휴가 관련 방침은 노조 요구공문이 있기 한달 전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고 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LG그룹도 이날 백신 접종 임직원들에게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간 유급휴가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추가 휴가를 지급하는 것도 가능케 했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에서는 네이버와 NHN이 선제적으로 백신 휴가 도입을 공식화했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소견서나 연차 소진 없이 접종 다음날 휴가를 쓸 수 있게 한다. 카카오 노사가 벌이고 있는 단체교섭 내용 중에도 ‘백신 휴가 도입’이 포함돼 있다.

이달부터 항공 승무원들이 백신 접종 대상이 된 만큼 항공업계는 백신 접종 후 휴무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예컨대 직원들이 돌아가며 휴무를 하고 있는 업계 특성을 적절히 활용하는 식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객실승무원은 휴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조종사 등 운항 및 기타 직종은 스케줄 조정을 통해 접종 후 휴무를 보장하고 있다. 비행 스케줄에 따라 근무 일정이 정해진다는 점을 활용해 접종 계획이 있는 주에는 비행 스케줄을 배치하지 않는 것이다.

조선, 철강, 건설 등 업계에서는 대부분 구성원들이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이 백신 접종 대상자에 들면 백신 휴가 관련 지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중에는 앞서 DL이앤씨가 백신 휴가 지침을 마련했다.

다만 정부의 백신 휴가 사용 지침이 민간 기업에 대해서는 권고에 그치는 탓에 인적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 등은 백신 휴가를 실제로 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신 휴가 도입 내용을 담은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으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공포 후 3개월 뒤부터 시행되는 탓에 실제로 제도화되는 것은 요원한 상황이다.

대부분 구성원들이 필수 접종 대상이 아닌 기업 입장에서는 백신 휴가 지침을 미리 마련하는 게 섣부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백신을 맞는 사람이 있어야 회사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텐데 아직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며 “정부에서 접종 방안이나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다면 낭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애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Football news:

에릭센과 그의 아내 사브리나의 사랑 이야기- ❤️
키어는 깊은 충격을 받았고 게임을 마칠 수 없었습니다. 그와 에릭센은 친구입니다. 코치한 덴마크에 대해 대체의 선
에릭센은 덴마크-핀란드 경기의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덴마크는 핀란드에게 패했다(0:1). 골킥 통계-23:1
총에 대한 존중 핀란드인:팬들을 시작했 롤 호출에 대해 에릭슨박,모든 선수들은 박수를 덴마크
Kjaer 했 에릭슨박 간접적인 심장 마사지 의식을 잃은 후 및 지원 자신의 여자 친구
선수들은 에릭센과 대화를 나누고 그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의 이사는 덴마크어 페더레이션에 대한 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