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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에 우뚝 선 누리호…성공 열쇠는?

<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이 47미터의 '누리호'는 오늘(20일) 오전 발사대로 옮겨져서 세워졌습니다.

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이만 47미터가 넘는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 무진동 차량에 실려 종합조립동을 빠져나왔습니다.

발사대까지 1.8킬로미터를 사람이 걷는 속도로 약 1시간 20분에 걸쳐 이동했습니다.

이후 견인 장치의 도움을 받아 발사대에 우뚝 섰습니다.

연료와 산화제를 넣는 공급라인을 연결하고, 넘어지지 않게 로켓 하부를 지상에 고정하는 작업도 이어집니다.

이렇게 발사체 기능 점검까지 받으면 대망의 카운트다운만을 남기게 됩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기술은 엔진에 담겨 있습니다.

75톤의 무게를 한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1단 엔진은 3,500도의 화염을 뿜어냅니다.

이 열기가 엔진으로 전해지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 엔진을 둘러싼 동체 표면에 차가운 연료가 흐르도록 설계했습니다.

75톤급 엔진 4개를 묶어 균형 잡힌 300톤급 엔진으로 만드는 이른바 '클러스터링 기술' 역시 발사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술입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조금이라도 추력이 하나 그중에 (엔진) 하나라도 만일에 좀 다르게 나타난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못 가는 거죠.]

발사체의 방향을 잡는 '짐벌링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4개 엔진의 연소기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해 로켓이 나아가는 방향을 잡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