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베트남 다녀온 40대 남성 숨져... 부산의료원, 응급실 폐쇄·우한폐렴 역학조사

의료진 등 10여 명 격리 조치

베트남 여행을 갔다 귀국한 40대 남성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우한폐렴 (코로나 19) 가능성에 대비해 부산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부터 병원 밖 2곳에 천막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부산의료원. 이날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숨진 것과 관련해 응급실을 폐쇄하고,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부터 병원 밖 2곳에 천막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부산의료원. 이날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숨진 것과 관련해 응급실을 폐쇄하고,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17일 부산의료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 여행 후 이날 귀국한 A(45)씨가 이날 오전 8시44분쯤 가슴통증 등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타고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시립의료원 응급실에 왔다.

그러나 A씨가 숨지자 부산의료원 측은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의료원 측은 "A씨가 혼수 상태로 응급실에 들어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부산의료원 측은 "환자가 호흡 곤란·가슴통증 등만 호소했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은 없었으나 베트남 여행 경력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우한폐렴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 19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 환자가 왔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과 직원 10여 명을 병원 응급실 내에 격리했다. 병원 측은 "검사 결과는 6시간가량 뒤 나올 것"이라며 "그때까지 응급실을 폐쇄하고 의료진 등을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