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침신대 ‘창의적 집단지성 수업’, 신학대 교육방법에 새 길 제시

김선배 한국침례신학대 총장(가운데)이 2019년 10월 도서관 1층을 개방형 학습공간인 카페로 리모델링한 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상황이 어느덧 2년째로 들어섰다. 대학들은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 누구도 예기치 못한 비대면 강의가 강제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까지 바뀌고 있다. 교육환경의 변혁이 필연적 요소가 된 것이다.

사실 코로나와 관계없이 세대적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었다. 대표적 예로 도서관을 보자. 도서관은 대개 캠퍼스 한가운데 우뚝 서 있지만 지금 세대 학생들의 도서관은 사실 그들 노트북 안에 있다. 교육현장에서 물리적 개념은 이제 허상이 될 것 같다.

신학대도 시대적 변화에 따라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야만 한다. 교육현장에선 이미 교육목적과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위해 신학의 기본 토대인 성서신학 강화와 사역 현장과 밀착한 실천신학 교과목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변혁에 발맞춘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교육 방법이 변화해야 한다. 정보 전달 위주의 전통적 교수 방식은 학문의 융복합과 소통, 교류라는 대학 교육의 고유한 본질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변증을 통한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밀접한 교류와 소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침례신학대는 교수학습방법을 혁신해 탐구와 소통으로 학습하는 ‘창의적 집단지성 수업’을 개발했다. 이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교수는 학기 초에 강의의 핵심 토론 주제와 도서, 이북(e-book), 동영상, 웹사이트 등을 참고자료로 제공하고 강의 개요와 방향을 영상으로 제작한 학습 설계도를 제시한다.

수업의 70% 이상을 토론으로 진행하면서 교수는 학습을 촉진하는 넛지(nudge) 역할을 하고, 참여자 전체는 발표와 토론에 집중해 서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사고를 확대하며 집단 지성을 구축한다. 학습자들은 동료들과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위키피디아와 같은 집단지성을 체험하고 블록체인 형성과 같은 견고한 논리를 개발한다.

강의실이나 도서관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한국침례신학대는 이 공간을 창의적 공간, 공유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학습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그래서 ‘조용히’라는 표지가 어울리는 정적인 도서관보다 역동적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몰입하는 공간을 창출했다. 소그룹실과 중그룹실을 설치해 토론을 활성화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 내에 강의동과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연결 짓는 카페를 설치했다.

이 카페는 학생들이 분주히 오가며 음료를 마시는 곳이지만, 동시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습공간이 됐다. 신기하게도 가장 번잡하지만 가장 집중력 있게 학습하는 신세대의 ‘학습-놀이-소통’의 융합공간이 됐다.

사운드 스크린을 장착한 시청각실은 학생들이 모여 영상문화를 감상하게 하고, 비대면 강의를 위해 구비한 이동식 스튜디오는 학생들이 어디에 있든지 고화질의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획일적인 모양의 기존 강의실도 전부 리모델링했다. 사각형으로 획일화한 강의실은 다양성과 다문화의 구조 속에서 성장한 학생들에게는 불편하고 낯선 공간일 수밖에 없다. 모든 강의실을 각각 다른 형태로 설계했는데, 창의력 증대를 위해 3m 이상의 천장 높이를 확보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주황색 조명으로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대형 LED 모니터와 전자교탁을 병행해 사용하고 스마트폰의 스크린 미러링(스마트 뷰)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효율적 강의가 진행되도록 했다.

이처럼 신학대는 변화에 몸부림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과도한 개입은 대학의 발전을 퇴행시킨다. 현재 시행하는 대학평가는 각 대학의 설립목적을 훼손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설립을 가능하게 한 ‘대학준칙주의’는 대학 난립과 양적 증가를 조장했고 그 후유증은 지금 눈앞의 문제가 됐다. 교육당국의 정책 실패를 현재의 대학들에 전가하는 게 대학평가제도다.

특히 학생 수 1000~2000명의 대학과 1만~2만명의 대학을 구분하지 않고 학과별, 전공별 구분조차 하지 않은 채 획일화한 평가를 하는 것은 각 대학의 고유한 설립 목적과 특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정원과 재정지원을 제한하면 빈익빈 부익부를 낳기에 보편적 복지 정의에도 어긋난다. 특히 소수정예화하면서 특성화에 주력하는 신학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대학은 자율성이 생명이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같은 위기 속에서 교육당국의 과도한 개입은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불공정한 대학평가를 낳는다. 코로나19 시대 교육당국은 각 대학이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설립목적을 달성케 하는 지원정책을 펴야 한다.

김선배 한국침례신학대 총장(전국신학대학협의회회장)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Football news:

1936 년에이 도시는 소련에 오기로되어있었습니다. 투어를하여 스탈린의 승인을 받았지만,주최자는 촬영되었다
Kudela 의 실격에 대한 Petrzhela:재앙!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색은 흰색입니다. 어떻게 다른 말을?
네이마르 최고의 선수 지명되었다 금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팬들을 설정하는 요리를 비판의 개혁의 챔피언스리그:을 증가 할 것이다 갭 사이 풍부하고 나머지 부분에서 기대하는 팬들의 희생이 시간과 돈을
히틀러와 나폴레옹 판사를 두고 두 발의 탄환을 주면 나는 두 발의 탄환을 판사에 넣을 것입니다. 코치의 학생 리그를 정복한 영어 인터넷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가 떠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클럽을 생각하는 더 나은 서비(Cadena SER)
오웬 하그리브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보험 정책으로 카바니. 그가 필요 유지,그분은 좋은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