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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스키니진, 태워버려’ M세대 저격하는 Z세대

SNS '틱톡'에서 활동하는 Z세대 이용자가 스키니진을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불태우고 가위로 자르는 시늉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틱톡 캡처

1996년생 이후 출생자인 Z세대가 바로 앞세대인 밀레니얼세대(M세대)의 유행을 저격하며 ‘스키니진 전쟁’을 벌이고 있다. M세대가 선호하는 몸에 달라붙는 청바지 ‘스키니진’을 촌스럽다고 조롱하며 통이 헐렁한 청바지를 Z세대의 패션으로 삼는 것이다. MZ세대 간 스키니진 전쟁은 단순한 유행의 변화가 아니라 Z세대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해부터 틱톡 등 Z세대가 주로 활용하는 SNS에선 ‘M세대 vs Z세대’를 다루는 영상이 매달 수만개씩 올라오는 등 세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Z세대 이용자들이 ‘스키니진 반대(no skinny jeans)’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M세대에서 유행하는 스키니진을 버리거나 불태우는 등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M세대가 어려 보이고 싶다면 스키니진을 버려야 한다”며 장난스레 충고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청바지 논쟁이 패션에 대한 취향 차이를 넘어 Z세대가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신체를 꽉 조이는 청바지를 입으려고 극한의 다이어트에 나서는 M세대의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헐렁한 청바지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M세대가 옷에 몸을 맞춘다면 우리는 몸에 맞는 옷을 입겠다’는 선언이다.

미국의 의류학자 엠마 매클랜던은 “스키니진에 대한 온라인상의 논쟁은 세대 차이뿐 아니라 다른 사회·경제적 진실도 폭로한다”며 “이 문제는 계급, 나이, 사회적 위치, 젠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스키니진 광고마케팅은 불가능할 정도로 마른 몸매를 강조해 왔다”며 “Z세대는 옷에 맞춰 다이어트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패션업계에선 마른 몸을 선호하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신체의 자유에 대한 Z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가 지난해 9월 최초로 플러스사이즈(기성복 표준보다 대형사이즈) 모델 3명을 패션쇼에 올렸고, 플러스사이즈 모델 팔로마 엘세서는 지난 1월 미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며 “Z세대는 더 큰 다양성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Z세대가 소비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공정성, 포용성 등 윤리적 기준을 강조한다. 워싱턴주립대학 카슨경영대(CCB)에서 미국의 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83%는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75%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일터를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칩 헌터 CCB 학장은 “이 세대는 문화적 포용성, 지속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과 같은 문제에 깊이 관심을 두고 있다”며 “Z세대 70%는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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