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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환상적인 프리킥 골… 손흥민의 새로운 발견

지난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최근 A매치에서 기록한 두 경기 연속 프리킥 골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칠레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후반 4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2-0 완승을 이끌었고, 10일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선 후반 21분 다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의 발판을 놨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 선수가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린 것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사실상 최초”라고 밝혔다.

‘사실상’이라는 단서가 붙은 건 1960년대 이전 일부 경기에서 득점 과정이 구체적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100% 단언하긴 힘들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넣은 사례가 거의 없다”며 “손흥민이 최초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터뜨린 33골 중 3골이 직접 프리킥으로 나왔다. 손흥민은 2015년 6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22분 아크 뒤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연속 골에 대해 영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이날 “토트넘이 A매치 기간 새로운 프리킥 키커를 찾았다”면서 손흥민에게 다음 시즌 프리킥 전담 키커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소속 팀인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이 떠난 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과거 에릭센 시절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이진 못했다.

풋볼런던은 “칠레, 파라과이전에서 보여준 프리킥은 손흥민이 케인, 다이어보다 훨씬 뛰어난 키커라는 걸 증명한다”며 “케인은 2014년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EPL에서 첫 프리킥 골을 넣었지만, 이후 53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하석주(아주대 감독)와 한국 축구 A매치 프리킥 최다 득점 공동 1위(4골)에 올라선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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