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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올해의 노인상’ 거절한 이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P뉴시스

노인이라는 뜻의 영국 잡지 ‘올디’(Oldie)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올해의 노인’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수상을 정중히 거절했다.

19일(현지시간) 올디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존 메이저 전 총리,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등 이전 수상자들에 이어 ‘올해의 노인’으로 선정했으나 여왕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노인’ 상은 공공생활에 특별한 공헌을 한 노인에게 주어진다. 지난 4월 타계한 여왕의 남편 필립공은 90세였던 2011년 ‘올해의 노인’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톰 랭-베이커 비서관은 “여왕은 자신이 느끼는 나이만큼 늙었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올해의 노인으로 선정될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더 합당한 수상자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만 25세이던 1952년 2월 6일부터 재위해 영국 국왕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오래 재위한 인물이다. 여왕은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고, 재위 기간 동안 14명의 총리가 교체된 바 있다.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의 장수 비결은 절제하는 식습관이라고 알려졌다. 여왕은 술을 마실 때 단 한잔만 마시며 절제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평소 연회 때가 아니면 그릴에 구운 닭요리와 샐러드 같은 간단한 식사를 고수하며 저녁 식사에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여전히 왕실의 바쁜 일정을 지키고 있다. 여왕은 19일에도 외교관들과 청중들을 만났고 윈저성에서 세계 경제 지도자들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편 여왕의 거절로 ‘올해의 노인’ 상은 프랑스계 미국인 배우이자 댄서인 레슬리 캐런(90)이 대신 수상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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