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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불청객 '감기'… 면역세포 키워 바이러스 막자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김모(45)씨는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 쉽게 지치고 잔병치레도 끊이지 않는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상태는 마찬가지다. 급기야 '통증의 왕'이라 불리는 대상포진에 걸려 일주일 병가를 냈다.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김씨처럼 면역력 저하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 적신호가 켜지고 각종 질병을 앓을 수 있다.



/일양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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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스트레스 등도 면역력 저하 요인환절기 면역력 감소는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나타난다. 이 시기 외부 기온 변화가 크면 우리 몸의 여러 신체 기관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에너지를 써 면역세포에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가 가기 때문이다. 이밖에 수면부족과 노화, 스트레스 등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감기와 대상포진이다. 이중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통증까지 동반하는 질병이다.

각막염, 뇌수막염, 안면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대체로 대상포진은 50대 이상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므로 장년층은 환절기에 면역력과 체력을 높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방패나 다름없는 면역 기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환절기 아침과 저녁 등 기온이 낮을 때 보온을 잘해 우리 몸의 온도 변화가 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건조해진 공기는 코와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해 각종 바이러스와 먼지 등의 침입을 막는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 습도를 40~50% 수준으로 유지해준다.

◇면역세포 활성에 도움 주는 폴리감마글루탐산

면역세포도 눈여겨보자. 다양한 면역세포 가운데 자연살해 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해 없애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20세에 체내 NK세포 활성이 활발하고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60세에는 절반으로, 80세에는 3분의 1 정도로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몸의 기력이 없어지고 각종 질병을 앓게 되는 이유다. 나이가 들어도 활력 있게 살고 싶다면 NK세포의 활성을 증강하는 게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NK세포 활성에 도움이 된다. 면역 기능 증진에 효과적인 물질을 섭취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받은 면역 증강용 폴리감마글루탐산이 그러한 예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NK세포 활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한 연구팀이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폴리감마글루탐산을 8주간 섭취한 성인 총 99명의 NK세포 활성이 5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