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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대표팀 이문규 감독 "강적 뉴질랜드, 리바운드와 수비로 넘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바운드와 다양한 수비로 뉴질랜드전 이기겠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이 2019 FIBA 도쿄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강적'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더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A조 2차전에서 114대75로 대승을 거두며 중국과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한수 아래의 필리핀, 중국과 달리 홈팀 뉴질랜드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 여자농구의 올림픽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대결이다. 때문에 이문규 감독은 필리핀 전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뉴질랜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필리핀전 승리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상대가 약체다 보니 뉴질랜드전을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전 선수들이 땀을 많이 내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리핀전이 결국 '강적' 뉴질랜드를 상대하기 위한 전초전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대해 "뉴질랜드의 홈 코트인데다 힘이 강하고, 외곽슛이 없는 팀이 아니다. 또 스타일 면에서도 박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의 신장 차이도 있다"면서 "다방면으로 수비형태를 갖춰 상대를 힘들게 제압해서 우리의 공격 장점인 외곽 슛이나, 페네트레이션에서 외곽으로 수비를 끌어내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략의 기본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9월 아시안컵에서 뉴질랜드를 58대52로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당시의 뉴질랜드와 지금의 뉴질랜드는 '다른 팀'이라고 했다. 그는 "(아시안컵과는) 전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도 몇 명 보충됐고, 우리도 선수가 바뀌었지만 한시도 방심을 하면 안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이문규 감독은 팀의 핵심전력인 박지수의 컨디션에 관해 "나쁘지는 않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박지수가 40분을 다 뛸 수는 없다. 수비 로테이션을 많이 할 것"이라면서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코트 위에서 다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볼 컨트롤 능력도 있어서 대표팀의 플레이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