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이혜운 기자의 영화를 맛보다] 한반도에 종말이 왔을 때… 그가 선택한 마지막 한잔

'반도'의 조니워커 블랙

이혜운 기자
※이 글엔 영화 '반도'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폭우로) 흐르는 강물을 가르며 출근하는 언니를 보니, 좀비가 나와도 한국 직장인들은 회사를 가겠구나." 이 글 밑에 댓글이 달렸다. "좀비 피해 다니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평소보다 3~4시간 일찍 출발할 듯."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글이다.

한반도에 좀비 떼가 창궐한다면? 누군가는 약탈하고, 누군가는 약자를 괴롭히며, 누군가는 가족을 지키고, 누군가는 타인을 위해 희생한다. 그리고 영화 '반도'의 서 대위(구교환)는 위스키를 마신다. 어떻게 보면 서 대위는 영화에서 가장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공식적 직함은 631부대 지휘관이자 리더로 서열 1위지만 그는 권력을 누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부대 내 잔혹 게임 '숨바꼭질(좀비 피하기)'에도 관심 없고, 뭘 먹지도 않는다. 영화 속 첫 등장도 지쳐버린 몰골. 그는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15년산'을 마지막으로 마신 뒤 입에 총을 문다.

영화 ‘반도’에서 조니워커 블랙을 앞에 두고 황 중사와 대치 중인 서 대위의 모습.
영화 ‘반도’에서 조니워커 블랙을 앞에 두고 황 중사와 대치 중인 서 대위의 모습. /NEW

그의 결행을 막은 건 다리 하나를 잃은 부하 김 이병. 그가 부식 창고에서 빼돌린 영국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블랙'〈작은 사진〉을 상납하자 그는 감동하며 "내가 (글렌피딕) 마지막 잔 먹고 있었거든요. 저 이런 거 받는 사람 아닌데…"라며 한잔 마신다. 글렌피딕을 다 마셨을 때 마감하려 했던 삶을 조니워커가 연장해준 셈이다.

글렌피딕 15년산은 부드러운 캐러멜 향, 바닐라 향, 알싸한 향이 특징이다. 글렌피딕은 사슴 계곡이라는 뜻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싱글몰트(단일 품종) 위스키다. 반면, 조니워커 블랙은 싱글몰트 위스키 40개 이상을 섞어 만든 것으로 스모키한 향 속에 달콤함과 매콤함이 같이 느껴진다. 폐허가 된 땅에서 겨우 구해 마시는 위스키지만, 제대로 된 순서로 마시게 된 셈이다.

이 조니워커 블랙은 영화 후반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성 전화를 찾아 홍콩으로 탈출하려는 서 대위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눈치 챈 부대의 실질적 권력 황 중사가 갑자기 서 대위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그가 건넨 조니워커 블랙 한잔에 의심이 확신으로 바뀐 것이다. '그가 나에게 이 술을 나눠줄 리 없다'며! 황 중사는 애주가 서 대위에게 술은 목숨만큼 소중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Football news:

Isak 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Koeman 의 약속 이후에 증가했습니다. 라르손은 높은의 의견 플레이어(Mundo Seportivo)
마누엘 Pellegrini:재생할 때 레알 마드리드 및 var,그것은 너무 많은
PSV 와 포르토는 바르셀로나 미드 필더 PUC 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는 클럽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푸욜에 대해 바르셀로나:원하는 경우에 우리는 우승을,우리를 수행 할 필요가 매우 잘
샬케가 와그너를 때렸어 이 팀은 1 월 이후 분데스리가 우승하지 않았습니다
Iacini3:4inter:도 그리는 것은 불공평한 결과 제공,얼마나 많은 기회를 피오렌티나 만들
라모스 프로 3:2 과 베티스:심판도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아무것도하지 않았 의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