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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늘 ‘취임 1년’ 간담회…혁신위 계획 등 밝힐 듯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취임 후 1년간 당을 이끈 소회와 함께 향후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6·1 지방선거 승리 직후 띄운 혁신위원회 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혁신위원장으로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을 임명한 이 대표는 으뜸당원 도입과 공천시스템 개혁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오는 24일 예정된 ‘성 상납 의혹’ 관련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43.82%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보수정당 사상 첫 30대 대표다. ‘공정’과 ‘개혁’을 내세운 이 대표는 기존의 낡은 보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론배틀’ 형식으로 대변인단을 선발하는 한편 2030 세대의 정치 참여가 늘어나면서 20만명대였던 책임당원 수는 80만명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당 처음으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도입했다.

기발한 전략으로 대선에서 승리해 5년 만에 보수정권을 재창출한 데 이어 지방선거를 총지휘해 지방 권력마저 바꿨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진(西進) 정책을 계승한 그의 노력으로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자 모두 15% 이상 득표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0선 30대 대표, 여의도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언행 등으로 인해 기성 정치인들과 잦은 갈등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달 24일 열리는 당 윤리위 징계 심사는 임기 중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북카페에서 열린 유승민 전 의원의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 북콘서트 현장을 찾아 “지난 1년은 노력을 많이 했던 한 해였고, 아쉬움도 많았던 한 해”였다며 “아쉬운 1년이 있으면 또 행복한 1년이 있고, 그다음에 어느 순간 노력한 것을 보상받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고비를 같이 넘었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노력하다 보면 빛을 본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항상 여러분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가 바뀌기 기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