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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횡단보도 표지판 절반을 여성 그림으로 교체

▲ 여성 그림으로 교체된 제네바의 횡단보도 표지판


스위스 제네바 시(市)가 횡단보도 표지판의 절반을 여성 그림으로 교체 중이라고 현지 공영 RTS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에서 횡단보도 표지판을 여성 그림으로 바꾸는 것은 제네바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내 500개의 횡단보도 표지판 가운데 250개 표지판의 그림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교체된다.

표지판에는 임신한 여성, 지팡이를 든 나이 많은 여성, 크고 둥근 곱슬머리인 아프로 헤어스타일을 한 여성 등 6개 버전의 여성 그림이 등장할 예정이다.

교체 비용은 5만6천 스위스프랑(약 6천700만원)이며 기존에 있던 250개 남성 그림 표지판은 창고에 보관된다.

산드린 살레르노 제네바 시장은 이번 표지판 변경은 남녀평등뿐 아니라 다양성을 위한 시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공공장소는 남성이 설계해 왔다"며 "(이번 표지판 변경은) 그 공공장소의 일부를 여성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제네바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