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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 왕국’ 롯데… 팬들 “부산 최고의 중국집은 잔루만루”

11경기 치른 16일까지 118개… 한화보다 무려 44개나 많아
그만큼 출루율 높단 반증이지만… 응원하는 입장선 스트레스 쌓여
롯데그룹 로고(왼쪽 사진)와 야구 공식 기록지에 쓰는 잔루 기호(점선 안)가 서로 닮았다.

“부산 최고 중국집은 잔루만루!”

부산에 실제로 이런 상호를 내건 식당이 있는 건 아니다. 프로야구 롯데가 득점 기회를 잡고도 잔루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걸 아쉬워한 팬들이 만든 ‘자학 개그’다. 롯데그룹 로고 때문에 롯데가 잔루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다이아몬드 모양 안에 필기체로 로마자 L을 써넣은 로고가 야구 기록지에서 쓰는 잔루 기호와 닮았다는 것이다.

롯데는 삼성과 맞붙은 16일 안방경기 때도 1회말 2사 만루에서 1점도 뽑지 못했다. 롯데 팬들 푸념처럼 ‘잔루 만루’로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이날까지 프로야구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세 자릿수(118개) 잔루를 기록했다.

특정 타자만 유독 잔루가 많은 것도 아니다. 안치홍 전준우(이상 15개) 손아섭(14개) 이대호(13개) 정훈(12개) 한동희(11개) 등 롯데 주전급 타자 9명 가운데 6명이 이미 11경기 만에 주자를 10명 이상 남겨둔 채 공수교대를 앞두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야 했다.

사실 잔루가 많은 게 나쁜 일만은 아니다. 잔루가 많다는 건 출루가 많다는 뜻과 같기 때문이다. 롯데는 팀 출루율 0.401로 10개 구단 가운데 1위다. 게다가 롯데는 득점권 타율(0.310) 1위 팀이기도 하다. 이렇게 주자가 많이 살아 나가고 기회가 오면 잘 치는데 득점이 적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 롯데는 경기당 평균 득점(6.2점)도 1위다. 물론 출루율 순위와 잔루 순위가 반드시 무조건 일치하는 건 아니다. 홈런이나 병살타가 많은 팀은 잔루가 줄어들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누상에 있던 주자 숫자를 줄인다는 점에서는 홈런과 병살타가 똑같다.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면 잔루 숫자는 0이다.
단, 이론과 현실은 다르고 잔루가 쌓이면 쌓일수록 그 팀 응원 팬 스트레스 지수도 점점 올라가는 게 당연하다. 원래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이고 타석에서 바로 물러난 타자보다 홈으로 생환하지 못한 주자가 더 아까워 보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잔루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잔루가 제일 적은 한화(74개)로 응원팀을 바꾸겠다는 롯데 팬은 단 한 명도 없지 않을까.

37세 롯데 김대우, 데뷔 첫승 감격
추신수 2호포 쐈지만 KIA에 패배


한편 롯데는 이날 상대팀 삼성(12개)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잔루 6개를 기록하면서 9-3으로 이겼다. 롯데 김재유는 1-2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롯데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김준태가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롯데 김대우(37·사진)는 2009년 데뷔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김대우보다 늦은 나이에 데뷔 첫 승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박찬호(당시 39세) 한 명밖에 없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에 1회말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두산은 경기를 내준 것뿐만 아니라 주전 포수 박세혁이 LG 네 번째 투수 김대유가 던진 공에 오른쪽 광대뼈를 맞아 병원에 실려 가는 아찔한 순간까지 경험했다. 박세혁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3연승을 달린 LG는 8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SSG와 KIA가 맞붙은 문학에서는 추신수(SSG)가 국내 무대 두 번째 홈런을 쳤지만 경기는 11-6 KIA의 승리로 끝났다. KT는 8회에만 4점을 뽑으면서 키움을 8-4로 꺾었고, NC는 창원에서 한화를 9-1로 물리쳤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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