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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직접 ETF 상품 만들어요"…투자에 코딩 접목시킨 대학동아리 [스물스물]

"투자 판단을 위해서는 정량적인 평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다양한 투자 상품을 분석해서 투자 위험을 줄이는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개발해요."

한국외대 증권투자연구회 POSTRADE 회장 방성우(24세·프랑스어학부 16학번) 씨는 지난 2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동아리 내 금융공학팀이 하는 일을 이같이 소개했다. 방씨는 "주식에 사용된 투자 방법이 부동산·채권 등 다른 투자 상품에 어떻게 쓰일지 검증하고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POSTRADE는 2004년 설립돼 한국외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이름은 '미래(post)'와 '거래하다(trade)'의 합성어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는 뜻이다. 이번 학기에는 60명이 지원했고 그중 14명을 선발했다. 기존 회원까지 총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방씨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매 학기 30명 정도 지원했는데 올해 지원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POSTRADE는 기업 분석을 담당하는 리서치팀, 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펀드팀, 데이터 크롤링을 통해 시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금융공학팀으로 구성돼있다. 데이터 크롤링은 수 많은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내서 저장하고 가공하는 작업이다.

금융공학팀은 파이썬, 이뷰스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시장 분석 프로그램을 만든다. 투자에 코딩을 접목시킨 셈이다. 금융공학팀장을 맡고 있는 김동엽(23세·경영학부 17학번) 씨는 "만들고자 하는 ETF의 성격을 정하고 그에 따라 크롤링 변수를 설정해 종목을 꾸린다"며 "ETF를 구성한 후엔 실제 수익률과 시장 대비 리스크까지 분석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공학팀은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해 BIGGS(바이오·인터넷·게임·친환경·반도체) 종목 ETF를 제작해 보고서를 냈다.

POSTRADE의 리서치팀은 3개로 꾸려져 있고 각 팀이 한 학기에 기업 분석 리포트, 투자 제안서 등 두 개의 보고서를 낸다. 리서치3팀의 팀장인 조재원(24세·경영학부 17학번) 씨는 "한 학기 공식 활동을 마치고도 방학 때 POSTRADE 회원들끼리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부동산이나 M&A 등 특정 분야를 연구하며 보고서를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펀드팀은 매 학기 활동 초기에 동아리 회원들에게 펀드 운용계획서를 발표하고 투자를 받아 펀드를 운용한다. 이번 학기 펀드는 6명으로부터 투자 받아 570여만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든 팀이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세션을 진행한다. 세션 때는 거시 경제 분석, 글로벌 시황 분석 등을 공유한 후 금융공학팀·리서치팀은 연구 현황을, 펀드팀은 펀드 운용 현황을 발표한다.

POSTRADE에서는 분석 대상 기업이나 종목을 설정할 때 시의성을 중시한다고 한다. 조씨는 "함께 분석하며 공부하는 목적이니 현재 시장 트렌드에 맞는 기업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경영 트렌드가 주목받자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기업인 효성티엔씨를 분석 대상 기업으로 삼았다고 한다.

금융권 취직을 희망하는 사람들만 모일 것 같은 동아리지만 POSTRADE에는 가치투자를 배우려는 목적만으로 들어온 회원들도 종종 있다. 방씨는 "제대로 알고 투자하고 싶어 들어온 회원도 있고 금융공학팀에서 자동 매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서 들어온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POSTRADE는 각자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만드는 것을 강조한다. 김씨는 "모든 자산 투자는 확률 싸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원칙에 맞춰 철저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씨도 "은행 이자률보다 높으면 더 욕심내지 않는 등 스스로 투자 손익 선을 정해두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득했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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