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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42년만에 만성동 시대 개막…신청사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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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전북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2.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법조타운에 터를 잡은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준공식이 17일 열렸다.

 준공식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박성진 광주고검장,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동원 전북대 총장, 국회의원 등 외부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재영 전주지법원장과 최낙준 전북지방변호사협회장,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등 유관기관장도 초청됐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과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 기념 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7년 2월 첫 삽을 뜬 전주지검 신청사는 총 공사비 772억원이 투입돼 만성동 1258-1번지(대지 3만2235㎡, 연면적 2만6265㎡)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신청사 외관에는 검찰의 상징인 '올곧음과 균형'을 의미하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저울' 형상을 입혔다.

신청사는 그동안 시범 운영하던 '인권센터'를 상시 기구로 개편하는 한편, 1층 민원실에 '인권상담실'을 독립적으로 마련하고 인권상담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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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추미애(왼쪽 세번째) 법무부 장관과 송하진(왼쪽 두번째) 전북도지사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0.02.17 pmkeul@newsis.com

영상녹화 전자 조사실도 2개 검사실당 1개씩 설치했으며 장애인·여성·아동 전용 조사실도 마련했다.

  또 민원 및 사건 관계인 등의 불편을 초래한 주차장도 지상 220대, 지하 99대 등 총 319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범죄 피해자와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 카페'를 조성하고 가족을 종업원으로 채용,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사 주위에 넓은 공공 조경(대지면적 대비 약 32%)을 설치하고 청사 진입부 좌우측 공개 공터에 휴게 데크를 마련해 청사를 찾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장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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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 있다. 2020.02.17 pmkeul@newsis.com

노정연 전주지검장은 "42년간의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곳 만성동에 신청사를 준공하게 됐다"면서 "법률 서비스 향상과 지역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검찰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 가치와 법질서 수호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강력범죄 및 서민 침해 범죄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형사사법 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지 않도록 인권지킴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전주지검 구성원들에게 요구했다.

추 장관은 "공수처 설치 등 법률로 개정하거나 조직을 개편하는 것 만이 검찰 개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맡은 업무속에서 국민 인권을 우선하고 잘못된 수사 관행을 고치는 것인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경찰 시대의 수사권 남용을 통제하고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탄생한 인권보호 기관이라는 것을 명심해달라"면서 "이번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주지역 법과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