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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기본 수수료 600원 내렸지만 인하는 아니다”

라이더유니온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이츠의 일방적인 배달 수수료 삭감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1월 수수료 조정안을 통보했고, 라이더유니온 측이 반발했으나 수수료 조정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음식 배달 시장규모가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쿠팡이츠의 배달 수수료 인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광고 수수료, 라이더 처우 개선, 빈번한 사고, 업주·배달기사·소비자 간 갈등까지 다양한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장의 성숙도는 시장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쿠팡이츠 배달 라이더들이 ‘배달 휴업’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쿠팡이츠가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기본 수수료를 건당 3100원에서 2500원으로 600원 인하한 데 반발하면서다. 배달기사들은 수수료 인하로 수익 악화가 예상될 뿐 아니라 수수료 인하가 다른 업체들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쿠팡이츠 측은 배달 수수료 범위를 2500~1만6000원으로 넓히고, 원거리 배달을 하는 경우 더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지 수수료 인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배달기사들은 “원거리 배달은 많지 않고 근거리 배달 위주로 콜이 들어오는데 ‘원거리 배달 기피 때문’이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의 배달 수수료 인하로 소비자나 입점 업주는 일단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 수수료 인하가 배달료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쿠팡이츠는 기본 배달료가 5000원으로 책정돼 있고 이 배달료를 누가 부담하는지는 입점 업주가 정한다. 배달료에서 배달 기사 몫으로 돌아가던 기본 수수료가 3100원에서 2500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날 배달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기사들 상당수가 휴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휴업이 현장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 측은 “(배달 지연 등) 크게 문제가 된 상황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장모(46)씨는 “오늘 쿠팡이츠 배달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며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데다 날씨도 따뜻한 편이어서 배달 주문 자체가 줄어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17조3828억원으로 2019년(9조7328억원)보다 78.6% 증가했다. 음식 배달 시장 규모를 처음 집계한 2017년(약 2조7000억원)보다 6.4배가량 커졌다. 지난해 코로나19 특수까지 겪으면서 3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누적돼 왔다. 배달의민족은 광고 수수료 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지난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려다 극심한 반발에 직면해 원점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광고 수수료에 대한 현장 불만은 여전하다.

배달기사 처우 문제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배달 수수료뿐 아니라 보험 적용 문제, 무분별한 알바 고용 문제 등이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은 “배달이 굉장히 위험한 직종인 만큼 배달 노동은 일정한 자격 기준을 갖춘 사람들이 하는 게 적당하다”며 “하루 1.5명씩 사망 사고가 벌어지는 만큼 보험 등 그에 따른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배민, 쿠팡이츠 등이 단기간 알바를 꾸준히 모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적잖다. 입점 업체와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문제에 노출됐고, 전업 배달기사들은 생업의 침해를 받는 상황이다.

구 팀장은 “배달할 사람이 부족해서 알바가 필요하다기 보다 책임감과 소속감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인력난을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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