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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사업’ 찾는다, 투자회사로 나서는 지주회사들

SK㈜가 지분 투자를 결정한 미국 모놀리스사 공장 전경. SK㈜ 제공

최근 국내 대기업 집단의 지주회사들 가운데 투자전문회사를 표방하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다.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SK㈜는 올해 초부터 바이오, 그린, 디지털, 첨단소재 등 4개 분야로 주력 투자분야를 나눠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투자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SK㈜는 올해 초 SK E&S와 함께 해외 자회사를 통해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약 1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청록수소’ 양산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 사에 최근 투자해 이사회 의석을 얻기도 했다.

㈜GS의 경우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승인됨으로써 ‘금융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일반 지주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가능케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둔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디지털·친환경 분야에서의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GS는 지난해 8월 GS에너지·GS칼텍스·GS리테일 등 10개 계열사와 함께 출자해 1억5500만달러 규모의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하기도 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지주사가 미래 신사업 진출을 주도적으로 검토하기도 한다.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경우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주축이 돼 엔지켐생명과학 등 바이오기업과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전문회사로의 변모는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여전히 수익원의 대부분이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이긴 하지만, 자회사 실적에만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개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내부 인식이 있었다”며 “계열사가 신사업에 투자할 경우 기존 사업 영역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시야가 한정적이나, 그에 비해 지주사는 새로운 성장 트렌드를 찾는 데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이면서 투자전문회사의 역할을 하는 사례는 해외에서 다수 찾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업, 제조업, 유통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면서 투자전문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구글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 알파벳도 벤처 투자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기술 중심으로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부 역량을 키우는 것만큼이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M&A나 전략적 투자를 할 필요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주회사들의 자금 제약 등으로 인해 투자전문회사로 본격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대기업 집단의 지주사들은 대부분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기 때문에 자금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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