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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 “힘들었지만 중요한 승리…알리 선발 자격 입증”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그 2연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델레 알리의 활약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낮은 크로스로 상대 토신 아다라비요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초 판정은 델레 알리의 득점으로 기록됐지만, 곧바로 아다라비요의 자책골로 정정되며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기록도 지워졌다.이날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최초로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알리, 손흥민을 동시에 기용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내세웠다.

모리뉴 감독의 전술은 전반에 성공적이었다. 좌우 측면에 자리했던 손흥민과 베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알리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전체적인 볼 점유율에서 41-59%로 밀릴 정도로 풀럼의 공세에 시달렸다. 특히 후반에는 손흥민까지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토트넘은 풀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PL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12승6무8패(승점 42)로 8위를 유지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 45)에 3점 차로 다가섰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중요한 승리였다”며 “우린 승점 1보다 3점이 더 필요하다. 우리에게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풀럼은 경기 내내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치며 득점을 노렸다. 특히 후반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여러 차례 실점을 내줄 뻔 했다.

모리뉴 감독은 “전반은 좋았지만 후반은 더 힘들었다”며 “그래도 마지막 10~15분에는 최고의 기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자책골을 유도한 알리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그는 선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며 “그냥 선물을 준 게 아니다. 그는 복귀 후 100% 역할을 해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알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줬다. 그는 유로파리그에서도 아주 잘했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린 이러한 스쿼드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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