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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정치적 중립성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여당의 반대로 이날 청문결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됐다.

문 후보자는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 추천 몫으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을 지낸 뒤 2018년 퇴임했으나 이번에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다시 위원 후보자가 됐다.

또 지난 8월 출범했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과정에서 총 19일간 당원으로 가입한 이력이 문제가 됐다.



그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당 선관위에는 정홍원 위원장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후 내부 정보보안을 이유로 당원 가입을 요청받아 깊은 고민 없이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돌이켜보니 그 당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을 위한 어떤 다른 일도 한 게 없다. 선관위 회의에 참석한 것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측에서 중앙선관위원 추천 권유를 받고 처음엔 고사했지만 수락하기로 결정한 날 탈당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적을 갖고 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중앙선관위원으로 가는 관례를 남기는 게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 김형동 의원은 "문 후보자는 당 선관위 업무의 심판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했고, 이영 의원은 "30년 넘게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전문성을 갖고 기여했는데 잠시 당적을 가진 게 주홍글씨가 되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문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 70만원 선고를 받았던 이력에 대해 "야근을 하다 사무실에서 반주 식사를 한 뒤 (술이) 깼다고 생각해 집으로 가다가 (적발됐다)"고 해명하자 야당에서조차 질타가 나왔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깔끔하게 사과하라"고 지적했고 문 후보자는 "예"라고 답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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