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설 명절 가족 간 사건사고 잇따라


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는 가족 간 갈등이 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전 4시28분쯤 경남 밀양시 무안면 한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 집에 살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방에서 A씨(8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함께 살던 아들 B씨를 방화 용의자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과 흉기를 들고 짧은 대치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오후 8시28분쯤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C씨(2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아버지 D씨와 다툰 후 방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고, 이에 D씨가 119에 연락해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기도 광주에서는 집 온도를 놓고 말다툼을 하던 중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6분께 경기 광주시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아버지 E씨(49)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F씨(2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복부를 다친 E씨는 사건 발생 직후 집 안에 있던 다른 가족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F씨를 체포했다.

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