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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소리만 나오고 화면 '깜깜'"…영화관 서비스 불만 폭주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최근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는데요.

하지만 현장 서비스에 대한 관람객들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는 영화가 시작됐는데 소리만 나온 채 검은 화면이 3분 넘게 재생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영화관에선 자리에 먹다 남은 팝콘이 그대로 남아 있고 바닥도 음식물로 끈적했다고요.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80% 수준으로 회복된 반면, 영화관 근무 인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영화관이 희망 퇴직을 받는 등 현장 인력을 대폭 줄였던 영향인데요.

다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관람객 회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문제입니다.

OTT 한 달 구독 값이 넘는 가격으로 티켓값이 올랐는데 서비스는 그만큼 충족이 안 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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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이후 일선 변호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용의자는 소송에서 패한 뒤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번 사건처럼 재판 결과에 대한 불만을 소송대리인에게 분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당수 변호사가 보복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 변호사는 소송에서 패한 일부 의뢰인이 사무실 앞에 드러누워 변호사비를 돌려 달라고 시위하거나 멱살을 잡는 건 흔한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다른 변호사는 특히 가족을 상대로 협박을 받으면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해 휴대용소화기를 사무실에 구비해 두는가 하면 민원인 응대 규칙을 다시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업을 위해 사무실 문턱을 낮출 수밖에 없다 보니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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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식당에서 여성 손님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음식점입니다.

한 남성이 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등에 손을 얹습니다.

여성이 남성을 밀어내지만 남성은 개의치 않고 여성의 얼굴을 만지려 했고, 여성이 또다시 뿌리치자 남성은 여성의 뺨을 때리고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다른 여성들이 싸움을 말리려 자리에서 일어서자 식당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성의 일행들이 식당으로 들어와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자 누리꾼들은 남성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는데요.

배우 성룡도 '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해서 잠을 못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탕산시 당국은 사건 당일 밤 폭행을 행사한 남성 7명과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고, 엄중 처벌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