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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고의충돌의혹' 조사위원장에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선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충돌 의혹을 조사할 조사위원장으로 양부남 현 연맹 부회장을 선임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양부남 부회장이 조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조사위원회를 꾸리면 본격적으로 고의충돌 의혹에 관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검 형사부장,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부산지검장을 역임한 양부남 부회장은 2018년엔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을 맡았고, 지난해엔 신임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양 부회장은 지난해 7월 검찰 조직을 떠난 뒤 올해 2월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조사위원은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하기로 했다"며 "조사위원회가 꾸려지면 곧바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의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심석희의 사적인 메신저 채팅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대표팀 A코치와 나눈 모바일 채팅에서 국가대표 동료 들을 향해 욕설과 험담을 했고, 아울러 고의충돌 의심을 살만한 내용을 주고받았습니다.

실제로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성남시청)과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연맹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분리 조처했습니다.

심석희의 빈자리는 이유빈(연세대·개인전), 서휘민(고려대·단체전)이 채웠습니다.

한편, 최민정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17일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연맹은 선수단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출국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