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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살인 미수’ 美 지명수배자, 알고 보니 경찰서장 아들

테네시주서 경찰관 2명 향해 총 쏴
도주하다 극단적 선택해 숨진 채 발견
경찰서장 “이미 오래전 절연한 사이”
미국에서 경찰관 2명에게 총격을 한 혐의로 지명 수배된 용의자가 알고 보니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시 경찰서장의 아들로 드러났다. 경찰서장은 성명을 내고 “아들과 이미 오래전 절연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존 드레이크 주니어(38)가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드레이크는 지난 21일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게 적발됐다.

경찰이 차량을 조사하려 하자 드레이크는 권총을 꺼내 총을 쏘고 도주했다.

총상을 입은 경찰관 2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후 지명 수배된 드레이크는 24일 경찰에게 쫓기다 내슈빌시에 있는 한 창고로 도망쳤고,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 WSMV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2009년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13년부터 성범죄를 세 차례 저질렀다.

아버지인 경찰서장 존 드레이크는 “가정 교육을 잘하려고 평생 노력했는데 가슴이 아프다”며 “아들이 계속 범죄를 저질러서 연락을 끊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테네시수사국 측은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라며 “드레이크에게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