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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는 빗물받이 대신 쓰레기통에”

서울시,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꽁정당당’ 진행
서울시가 26일 중구 청계광장에서 ‘담배꽁초 없는 서울 만들기, 꽁정당당(꽁초+정정당당) 서울’을 주제로 담배꽁초를 줍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담배꽁초로 빗물받이가 막혀 물이 역류하거나, 불이 덜 꺼져 화재가 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25개 자치구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 등 100여 명은 청계광장 주변 골목을 돌아다니며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웠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자치구에서 미리 수거한 담배꽁초를 2m 크기 원통에 쌓은 ‘꽁초탑’도 공개했다. 청계광장 무대에선 참가자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시는 이달 10일~다음달 9일 서울시 헬스케어 플랫폼 ‘손목닥터 9988’을 통해서도 꽁정당당 캠페인을 진행한다. 걸으면서 담배꽁초를 줍거나 올바른 장소에 버린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달면 1000포인트(1000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다음달 중 담배꽁초 상습 투기지역에 항아리형 수거함 113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수거함 500개와 휴대용 재떨이 5만 개를 추가로 보급한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앞으로도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과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