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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혁 (Jeah Hyuck), 27일부터 ‘DAY DREAM-념상’ 개인전 열어

지아혁 작가 영국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전시 현장지아혁 작가 영국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전시 현장
지아혁,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 마치고 귀국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성수동서 열려

지아혁(Jeah Hyuck) 작가가 오는 27일부터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DAY DREAM / 념상’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현재 국내외로 주목받고 있는 지아혁 작가의 개인전으로, 기존의 딴생각 시리즈부터 신작 달항아리와 념상, Jeah Jullien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지아혁 작가의 대표작인 ‘딴생각’ 시리즈는 그림 속에 겹겹이 쌓인 단어들을 통해 우리들의 숨겨진 ‘딴생각’을 이중적인 모습으로 투영해내면서 이미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서양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동양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상반되는 내면과 페르소나 사이의 괴리를 표현한 독창적인 표현법은 국내외에서 더욱 극찬을 받는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에 처음 전시하게 되는 ‘념상(念想)’ 시리즈는 ‘무념무상[無念無想]-(없을 무, 생각 념, 없을 무, 생각할 상)’이 뜻하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음, 또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와 반대되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념상’상태로 작업하면서 느낀 감정을 그대로 작품명에 반영했다.

Jeah Hyuck_ 념상 #1_2023_문짝 위에 한지와 먹_70x100 (cm)Jeah Hyuck_ 념상 #1_2023_문짝 위에 한지와 먹_70x100 (cm)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달항아리 작가인 박치민 작가와의 협업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아혁 가가는 가식 없고 자연의 우아함을 담은 달항아리를 통해, 작품을 하며 말해오던 페르소나를 벗어난 비가식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과 꾸밈 없는 한국적 자연의 미를 보여준다.

지아혁 작가는 “오랫동안 묵혀왔던 다양한 작품들을 이렇게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게 되어 조금 두렵고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 두근거리고 기대가 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념상의 상태에서 자신을 관조하고 스스로와 소통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아혁 작가는 ‘정체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작가다. 최근 KBS에서 방영된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하여 7회에서 우승한 이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데미안 허스트가 나온 것으로 유명한 런던 유명 대학 골드스미스에서 Fine Art를 수석 졸업한 후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런던 갤러리 Saatchi Gallery와 Surface Gallery에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지아혁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성동구 뚝섬로에서 진행되며, 지아혁 작가의 특별한 굿즈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