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경찰관 추락사’ 사건에 연루된 마약 모임 참석자 1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8월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창문으로 추락사할 당시 같은 모임에 속해있던 A씨(38)를 상습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 마약 모임 외에도 마약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른 참석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며 신병 처리를 검토 중이다. 이들 모임은 지난 8월 27일 오전 5시쯤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경장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이 아파트에 모여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홍콩으로 출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참석자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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