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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연대, 파업 불참 노조원 협박도 엄정 사법처리”

지난 10일 경북 포항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한 철강업체 입구에서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 200여명이 회사에 들어가려는 트레일러를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7일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경찰이 전국에서 44명을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기준 전국 44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2명(울산, 경기 이천)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았던 30명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해 채증 자료를 분석 중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이뤄진 불법행위뿐 아니라 화물차주나 비연대 노조원에 대한 문자·전화 협박 등 전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를 발행한 업체 ‘테라폼랩스’의 직원이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직원은 비트코인을 빼돌려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횡령한 직원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직원 횡령행위와 권 대표 간 연결성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횡령 규모가 비트코인 80여개, 최소 30억원 이상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가상 자산이라서 흐름을 봐야 한다”며 “대부분 해외 거래소를 통해 움직여서 계속 분석이 이뤄지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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