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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장중 2510대

코스피가 2%대의 하락세로 출발하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지난주 미국 물가 급등 충격 여파에 13일 개장 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2519.53을 기록하면서 2510선까지 밀렸다.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했던 연저점 2546.80을 경신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6포인트(1.76%) 내린 2550.21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면서 오전 10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7% 하락한 2523.8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 글로벌 증시의 불안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1원 오른 1280원으로 출발해 1285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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