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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홀란, UCL 골 가뭄 해갈…맨시티 3연승 행진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골잡이' 엘링 홀란이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챔피언스리그 골 가뭄'을 해갈했습니다.

홀란은 스위스 베른의 방크도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보이스와 2023-2024 U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포함, 혼자 2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UCL 무대에서 16경기(10승 6무)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황인범이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승점 1)를 3대 1로 꺾은 RB 라이프치히(독일·승점 6)가 2위에 자리했습니다.

즈베즈다와 영보이스(이상 승점 1·골득실 -4·4득점)는 승점·골득실·다득점까지 모두 같아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져 즈베즈다가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UCL 무대에서 한동안 골 침묵을 지켰던 홀란의 발끝이 되살아난 경기였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3분 만에 무누엘 아킨지의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벵 디아스의 헤더가 골키퍼 손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자 아킨지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영보이스도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메샤크 엘리아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1대 1 상황에서 홀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홀란은 후반 22분 로드리가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페널티킥 득점으로 홀란은 최근 이어진 UCL 무득점 행진을 6경기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홀란은 지난 시즌 UCL 준결승(2경기)과 결승전에 이어 이번 시즌 조별리그 1, 2차전까지 득점이 없다가 이번 페널티킥으로 골 갈증을 끝냈습니다.

홀란의 득점은 1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로드리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홀란은 UCL 무대에서 개인 통산 37골(33경기·왼발 24골·오른발 9골·헤더 4골)을 넣어 역대 UCL 최다 득점자 랭킹 20위에 올랐습니다.

역대 UCL 최다 득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작성한 140골이고, 리오넬 메시(129골)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