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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랜트, 유럽 혼성 대회에서 우승


린 그랜트(스웨덴)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스칸디나비안 믹스트(총상금 100만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랜트는 DP월드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다.

그랜트는 12일(현지시간) 스웨덴 틸뢰산트의 할름슈타트 골프클럽(파72·69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그는 헨릭 스탠손(스웨덴)과 마크 워런(스코틀랜드)를 9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그랜트는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해 유럽 여자 투어 데뷔한 그랜트는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그랜트는 “여자골프가 인정받고, 또 더 많은 스폰서들이 LET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이번 우승이) 여자골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ET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남성 78명과 여성 78명이 출전했다. 다만 남녀 선수의 티박스는 달리해 여자 선수들이 더 짧은 코스에서 경기를 치렀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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