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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브로커’ 관람…팝콘 나눠먹기도

尹 “생명의 소중함 알려주는 영화” 감상평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팝콘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2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의 한 영화관을 방문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 씨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남색 재킷에 흰색 와이셔츠와 회색 바지를 매치했다. 타이는 매지 않았다. 김 여사는 체크무늬 상의와 검정 치마를 입었다. 손에는 지방선거 투표 당시 들어 화제를 모았던 가방이 들려있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관람에 앞서 팝콘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영화관 안에서는 나란히 앉아 팝콘을 나눠먹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통령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일반 좌석을 예매해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팝콘을 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영화 관람을 마친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그런 영화”라고 했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통해 만나게 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성북구의 한 빵집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식사, 산책 등을 통해 시민 접촉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모습을 저도 좀 가져야 되지 않겠냐”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