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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정신을 담아 마음으로 먹는 광주대표음식 5·18주먹밥…가격은 5180원


‘5180원에 5·18정신 담은 광주주먹밥 드세요’
광주 대표음식으로 선정된 주먹밥을 브랜드 상품화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양동시장 상인 등은 자발적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들과 나눠 먹었다. 이후 주먹밥은 5·18을 상징하는 대표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광주시는 “광주주먹밥 전문점 밥콘서트(Bob Concert)가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서 영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1호점인 이 곳에서는 5월 광주정신을 담아 마음으로 먹는 5180주먹밥세트 등 16종의 주먹밥과 불고기뚝배기, 해물찜, 차돌박이편백찜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주요 주먹밥은 무등산나물주먹밥, 주먹밥과 달걀을 더해 눈사람 모양으로 만든 낚지볶음주먹밥, 여럿이 함께 나눠 먹는 플라워주먹밥,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춘 돈가스주먹밥 등이다.
대표메뉴인 5180주먹밥세트는 매일 16종 중 무작위로 결정되는 2종의 주먹밥과 광주의 이색 먹거리인 상추튀김, 멸치국수 등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광주의 맛을 선보인다. 5·18 대동정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주먹밥세트의 판매가격은 5180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전문가 레시피 11종과 시민공모 레시피 20종을 개발해 2019미래식품산업전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맘스쿡’을 비롯한 8곳의 시범판매업소에 보급했다. 일반음식점인 이들 업소는 각자 차별화된 주먹밥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시는 2019년 5월 광주 대표음식과 올해의 음식으로 ‘광주주먹밥’을 선정한 이후 그동안 상품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주먹밥 상품개발 1억원과 상품화 사업 1억원, 상품화 지원단 운영비 5000만원 등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소비자 반응과 매출 추세 등을 감안해 판매업소를 확대하고 다양한 메뉴의 추가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먹밥과 함께 광주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통해 대표음식으로 선정된 음식은 광주한정식, 광주오리탕, 광주상추튀김, 광주육전, 무등산보리밥, 광주송정리떡갈비 등 6종이다.
권영덕 밥콘서트 대표는 “광주에서 주먹밥이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주먹밥의 상징성과 미향 광주의 명성에 걸맞게 광주 특유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