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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아프기 전에 먹으세요" 커지는 예방치료제 시장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무게중심이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편두통 예방 치료제가 출시되는 등 예방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2일 한국릴리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인 앰겔러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앰겔러티는 뇌에서 편두통 증상을 유발하는 펩티드(CGRP) 분자 등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편두통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한국릴리는 만성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앰겔러티 투여 후 평균 편두통 발생일수가 19.4일에서 14.6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가의 약값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앰겔러티 월 1회 투여 비용은 약 50만원이다. 해외에서는 앰겔러티를 비롯해 암젠·노바티스의 `에이모빅`, 테바의 `아조비` 등 3개 제품이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에이모빅은 작년 5월, 아조비와 앰겔러티는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았는데 국내에서는 앰겔러티가 가장 먼저 나오게 됐다.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통증이 발작·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뇌질환이다. 편두통 환자들은 한 달 평균 12일 이상 두통을 겪는 등 심각한 삶의 질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조수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대한두통학회 회장)는 "일반적으로 편두통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발생하면 진통제 등으로 일시적인 통증 경감 효과만 기대하거나 통증을 참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며 "편두통은 유병 기간이 긴 뇌질환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초기 발병 시 의료보건전문가를 찾아 빠른 예방 치료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두통 예방 치료제 외에 혈우병 등 다양한 예방 약이 시중에 나와 있다.

혈우병은 X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했을 때 정상적으로 지혈되지 않는 질환이다. 혈우병 A형 예방 치료제는 샤이어의 애드베이트 등이 있고, 혈우형 B형 예방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베네픽스 등이 있다. 최초의 에이즈 예방약으로 FDA에서 허가를 받은 길리어드의 `트루바다`를 매일 복용하면 성관계로 인한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위험을 99% 감소시킬 수 있다. 트루바다를 매일 복용하면 연간 5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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