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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남미 최강' 브라질에 3대 0 패…벤투 체제 최다 실점

축구대표팀이 '남미 최강' 브라질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어제(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제법 날카로운 공격을 몇 차례 선보였지만 끝내 골망을 열지 못하고 졌습니다.

한국의 A매치 패배는 1월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1대 0 패)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북한전부터 시작된 골 침묵은 세 경기째 이어졌고, 벤투 감독 부임 후 최다 실점도 기록했습니다.

브라질과 상대 전적은 1승 5패가 됐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쳤던 브라질은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피파랭킹 3위 브라질은 전반 9분 만에 우리 골문을 열었습니다.

쿠티뉴가 개인기로 공간을 만든 뒤 왼쪽 측면 수비수 로지에게 전했고, 올라온 크로스를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뛰는 파케타가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앞서 선제골에 발판을 놓은 쿠티뉴가 터트렸습니다.

전반 36분 오른발 프리킥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골키퍼 조현우가 방향을 알고도 막기 어려운 절묘한 킥이었습니다.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우리도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42분 프리킥 기회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정우영의 프리킥이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고 쿠티뉴가 걷어내려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에도 손흥민이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알리송 골키퍼를 뚫지는 못했고 다닐루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대표팀은 3대 0으로 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유럽파를 빼고 팀을 꾸려 동아시안컵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