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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부티지지, 동성애 비난 림보에 “잔소리 듣지 않겠다”

"남편 매우 사랑한다"

미국 민주당 경선 초기 2개 주에서 1, 2위를 기록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이 자신의 동성애를 비난한 보수 언론인에 대해 “가족 가치에 대한 잔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부티지지 시장은 16일(현지시간) CNN에 “난 내 남편을 사랑한다. 나는 남편에게 충실하다”며 “무대에서 우린 보통 포옹을 하러 간다. 하지만 나는 그를 매우 사랑하고 러시 림보 같은 사람이 가족 가치에 대해 잔소리하는 것은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림보는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보수 언론인이다. 그는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국정연설 당시 ‘자유의 메달’(Medal of Freedom)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림보는 지난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이 선거유세 무대에서 남편 채스턴과 키스한 것을 언급하며 “모든 위대한 발전과 발자취, 토양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동성애자를 (대통령으로) 뽑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림보의 발언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부티지지에 대한 동성애 혐오 공격은 혐오스럽고 모욕적”이라며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가 촉진하고 보상하는 증오와 편견에 함께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트럼프) 정부의 부패의 일부”라며 “피트와 나는 경쟁자이지만 그는 명예도 있고, 용기도 있고, 매우 똑똑하다”고 편을 들었다.

한편 이달 초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유권자 4명 중 3명(78%)은 당의 ‘잘 검증된’ 대선 후보라면 동성애와 상관없이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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