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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검찰·윤중천 둘 가운데 한 쪽은 ‘거짓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의 여환섭 단장(청주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의 여환섭 단장(청주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윤석열 검찰총장을 접대했다’는 취지의 건설업자 윤중천씨 진술이 담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과거사조사단)의 면담보고서를 넘겨받은 검찰수사단이 실제 윤씨를 상대로 조사했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검찰은 윤씨를 불러 조사했더니 ‘과거사조사단에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혔으나, 정작 윤씨는 수사단에서 관련 조사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윤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거짓으로 답변한 것이 된다. 윤씨의 이와 같은 주장은 12일 변호인을 통해 윤 총장을 알지도 못하며 접대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과거사조사단에서 확보한 윤씨의 발언을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한겨레> 보도([단독] “윤석열도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 검찰, ‘윤중천 진술’ 덮었다)에 대해 11일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그런 발언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대구지검장(당시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장)은 “기록을 인계받은 이후에 윤중천에게 (과거사조사단의) 면담보고서와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더 조사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았다는 취지다. 하지만 윤씨는 변호인을 통해 “수사단에서 윤중천(자신)에게 윤석열을 아는지 여부에 대하여 물어본 적이 없고 따라서 윤중천은 ‘윤석열을 모른다’고 진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조사단에서 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부정할 뿐 아니라 수사단에서 관련 사실을 조사했다는 검찰의 주장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윤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여 지검장의 국감 증언이 거짓 아니냐는 의문을 낳는다. 또한 ‘더이상 조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검찰의 주장도 성립하지 않게 된다. 윤씨를 불러 조사했다는 검찰수사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도 뚜렷하지 않다. 이와 관련해 여 지검장은 국정감사에서 ‘과거사위원회가 면담 차원에서 말을 들은 것처럼 똑같이 윤중천씨 면담 과정에서 확인했느냐, 수사 근거가 있느냐’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윤씨 조사 뒤) 조서를 남기려 했는데 윤씨가 구속 뒤 출석에 불응했다”며 “(진술 관련 영상, 녹화, 녹음 등이) 없다”고 언급했다. 여 지검장의 국감 증언이 거짓이거나, 윤중천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이다. 13일 <한겨레>는 여 지검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대검 대변인을 통해서도 연락했으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씨는 <한겨레> 보도에 나온 자신의 과거사조사단에서 한 발언도 변호인을 통해 전면 부정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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